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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1 [책] 프로그래밍 jQu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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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1 책 이야기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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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1 애자일 프랙티스 (인사이트, 2007)
- 2009/12/01 삼색볼펜 초학습법 (지식여행, 2003)
[책] Git,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인사이트, 2010)
제가 공역한 『Git,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의 예약 판매가 시작 됐습니다. 책의 표지는 물이 퍼지는 그림으로 "퍼진다 == 분산"이라는 느낌을 표현했군요.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 jQuery』에 이은 두 번째 번역서이고 첫 번째 책 만큼이나 독자들의 평이 어떨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책의 원서인 『Pragmatic Version Control using Git』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로 유명한 Pragmatic Bookshelf의 시작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책에 대한 소개는 인사이트 출판사의 블로그에 잘 정리된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인 책에 대한 감상은 옮긴이의 글 내용을 일부 발췌해서 대신합니다.
국내에 CVS가 처음으로 소개되던 때만 해도 버전 관리 도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도구를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지만, 더 이상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면 조금은 식상할 얘기가 될 정도로 요즘은 버전 관리 도구의 사용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버전 관리 도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 보다는 "어떤 버전 관리 도구를 도입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낙관적인 버전 관리를 채택한 CVS에서 원자 커밋을 도입한 SVN 그리고 현재는 분산 버전 관리 도구인 Git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어떤 버전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냐 보다는 버전 관리 시스템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Git은 CVS나 서브버전에 비해 활용도가 훨씬 뛰어납니다. 기존의 중앙 집중식 저장소의 경우 네트워크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Git은 분산 환경을 지원하며 덕분에 빠릅니다. 게다가 세세한 제어가 가능한 많은 명령어를 제공하며 적은 양의 디스크를 사용합니다. 이미 우수성을 인정 받아 그 결과로 리눅스 커널외에도 안드로이드와 루비 온 레일스를 포함한 많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Git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인기를 얻고 있는 Git을 소개합니다. Pragmatic Bookshelf의 실용주의 시작 시리즈(Starter Kit)는 빠르게 훑어보고 바로 시작해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격 저장소와의 통신이나 실제 서버의 구축과 같이 미리 여러 저장소를 구성해야 하거나 설정이 복잡한 주제는 처음부터 다루지 않고, 분산 환경이라는 장점을 최대로 살려서 바로 자신의 컴퓨터에서 버전 관리를 시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실 독자 여러분은 Git을 처음 시작한다면 서버를 설정하는 것과 같이 복잡한 부분은 필요없으니, 직접 설치해서 예제를 따라하고 많은 연습을 통해 Git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게 다가오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빠르고 유연한 Git의 매력을 알게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서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Git 저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GitHub의 사용법과 통합 개발 환경인 이클립스의 Git 지원에 대해서 부록을 추가 했습니다.
국내에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을 다루는 서적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만큼 한 번 쓰이기 시작한 용어가 표준처럼 굳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책을 옮기면서 용어를 번역하는데 특히 가장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병합'과 같이 기존부터 사용했지만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용어보다는 생활 속에서 더 자주 사용하는 '합치기'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용어를 가능한 한글로 사용하려고 하되, 명령어로 사용되는 영어 단어는 특히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에 처음 도입된 명령어들은 그 의미도 중요하지만 명령어 자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 되므로 의미를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하되 명령어는 소리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모든 옮긴이들이 하는 공통적인 고민이겠지만, 저희 눈에는 아직도 부족해 보입니다. 다만 옮긴이들이 책을 번역하며 느꼈던 Git의 놀라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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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jQuery 증보판 소식
프로그래밍 jQuery의 증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출간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소식을 전하네요.
프로그래밍 jQuery가 많은 사랑은 받았는지 1쇄가 모두 팔렸습니다. 2쇄가 나올 시기에 jQuery 1.3이 릴리스 되었고,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기에 프로그래밍 jQuery의 증보판에서는 기존 책의 오탈자 수정과 함께 jQuery 1.3의 새로운 내용을 부록으로 수록했습니다. 많은 내용이 변경되지는 않았기에 기존 책을 가지신 분들이 새 책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판사에서 추가된 부록을 PDF 파일로 공개했으니, 새로 추가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출판사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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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해냄, 2002)
"눈먼 자들의 도시 (해냄, 2002)"는 역겨움, 지저분함, 무서움, 찝찝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놓지 않고 읽었지만 별로 유쾌한 내용이 아니기에 영화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책을 먼저 들었는데 ...).
잠시 검색해보니 인간 내면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점에 대해서 반박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이런일이 실제로 가능하겠냐고, 말도 안된다고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돌베개, 2007)"를 추천하고 싶다. 더 추잡하고, 더 잔인하고, 더 무섭다. 실제 우리 역사속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소설책처럼 외면할 수도 없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더 비인간적이 될 수 있는지를 감정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이 인간인가?"는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더 인간이길 포기할 수 있었는지 감정을 자제한체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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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프로그래밍 jQuery
제가 공역한 『프로그래밍 jQuery』가 출간 예정입니다. 책에 대해서는 출판사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서는 『jQuery in Action』으로 Manning의 'In Action' 시리즈에 포함된 서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ddison Wesley나 O'REILLY 출판사의 책은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물론 두 출판사의 책도 느낌이 분명히 구별되지만), Manning의 'In Action' 시리즈는 풍부한 예제와 함께 개념을 설명하기에 무언가 빠르게 학습하고 바로 적용할 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jQuery』의 최대 강점은 책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예제로 단순히 실행해보는 예제가 아니라, "연습 페이지"를 도입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하도록 도와줍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웹 개발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 번역하면서 오히려 어설프게 알던 내용을 제대로 알게되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전문적으로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하시는 나머지 두 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개념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번역이란?" 주제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조심스럽습니다. 항상 틀리는 기본적인 국어 공부부터, 글쓰기 공부, 영어 공부 까지 하고 싶은 공부가 너무 많아 졌습니다.
전부 처음하는 번역이라 어리버리한 역자들 때문에 고생한 인사이트 출판사 박선희씨 덕분에 이제 우리나라 글 같아 보입니다. 본인은 알지 못하겠지만 심각한 번역상의 실수를 해결해준 MonaC님께는 몰래 감사드립니다. 사실 감사의 글을 급하게 작성해서 빼먹었습니다.
현재 『프로그래밍 jQuery』는 YES24, 강컴, 인터파크에서 예약판매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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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2009-03-22)
Hello, Android: Introducing Google's Mobile Development Platform (Pragmatic Bookshelf, 2008)
스터디 교재로 진행한 책이다. 스터디가 끝남과 동시에 번역서가 출간됐다. 책은 상당히 쉽고 재밌다. 후반부의 OpenGL 설명부분은 워낙 그래픽 관련 분야에 담을 쌓고 살아서 솔직히 조금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깊게 들어가지 않고 쉽게 설명하기에 처음 시작하기 딱 좋다. 안드로이드는 개발 관련 리소스를 찾기 어려운 게 진입 장벽이 아니라 하드웨어가 진입 장벽이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스터디 결과물로 무언가 만들어야 할텐데 하드웨어를 구하기 쉽지 않고(개발폰도 국내에 판매하지 않고 $400이니 환율로 따져도 만만치 않다), 잘 만들어진 에뮬레이터라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안드로이드 개발의 진입 장벽이 된다.
처음으로 전자서적을 구입해봤는데 Pragmatic Bookshelf의 책은 인쇄도 자유롭고 문서 내부 링크도 친절하게 만들어놔서 지금 환율이라면 전자서적 구입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번역의 탄생 : 한국어가 바로 서는 살아 있는 번역 강의 (교양인, 2009)
안정효씨의 책을 보면 신선이 말하는 것 같고, 내가 나쁜놈 같고,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이렇게 하면 조금 더 개선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하는 게 좋겠네'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 하나씩 적용해 가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책이 재밌기는 하지만 생각하면서 읽어가는 책인지라 빠르게 읽히지는 않는다. 이런 내용은 짧은 시간에 내몸에 흡수되지 않기에 이제 막 읽은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만 신경쓰인다. 자주 반복해서 읽으면서 계속해서 적용해야 할 책이다.
울릉도·독도 :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넥서스, 2005)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라고 쓰고 전산오덕도 잠시 휴식이라고 읽는다), 5월초 황금연휴에 울릉도와 후포 여행을 떠난다. 후포는 2006년에 이미 다녀왔었고, 선배 고향인지라 맛있는 음식(게, 소라, 삼계탕 등)도 먹고 온천도 즐기려고 코스에 포함시켰다. 울릉도는 작년에도 가려고 알아보다 연휴 기간에는 치열한 예약 경쟁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실패했고, 올해는 두 달 전부터 준비해서 대기 순번까지 올리면서 예약에 성공했다. 책 속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 벌써부터 기대된다. 책은 조금 오래되서 가격 정보 등이 조금 맞지 않지만 내용은 충실하다.
자바 프로젝트 필수 유틸리티 (한빛미디어, 2009)
그동안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당장 급하지 않아 개선하지 않았던 주제들만 모아서 다룬 책이라 구입했다. 당장 급하지 않기에 또 언제 읽을지 모르겠지만 저자의 이전 책들이 좋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humane interface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 (안그라픽스, 2003)
2003년에 나온 책인지라 절판되면 구하지 못할 것 같기에 미리 사뒀다. 읽지도 않고 쌓여가는 책에 감당이 안되지만 번역에 대한 약간의 잡음을 빼면 UI 관련 분야에서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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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jQuery』서평 정리
200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프로그래밍 jQuery의 번역이다. 그래서 남들은 이 책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검색해봤다. 구글 검색해서 10페이지 정도 뒤져봤는데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플이라고 구입관련 내용 등은 많지만 책에 대해 평가한 글을 별로 찾지 못했다. 그래도 검색해서 나온 서평들을 보면 선방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보통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잘한 점 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게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더 많지만 개인적인 평가는 논외로 둔다.
서평1: Monaca 블로그
참고로 MonaC님께는 내가 책을 보내드렸으니 공정한 서평인지 여부는 알아서 판단하자.
읽을만하게 번역한 것만으로도 번역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문장을 읽어도 왠지 머리속에 잘 안들어오는 부분도 군데군데 있다는 건 흠이라면 흠.
서평2: Extremely Agile 블로그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jQuery가 나온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청과 계획"을 번역한 분의 블로그이니 공정성 여부는 알아서 판단하자.
jQuery가 오랫만에 만나는 잘 짜인 라이브러리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그야말로 오랫만에 읽어보는, 모든 면에서 균형이 잘 잡힌 책입니다. 번역까지도요.
서평3: 권남님 블로그
책도 좋고, 번역자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눈에 보인다.
서평4: YES24 도서 서평
이 분은 번역 상태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적어도 못 읽겠다라는 소리는 없다.
이번에 jQuery를 공부하면서 이 책과 비슷한 시점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2책을 모두 사봤는데...
이 책이 정리가 좀 더 체계적이고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예제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정리는 좀 부족하지만, 예제는 좀 더 풍부한 편입니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이 책을 먼저보고 다른 책도 같이보면 jQuery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듯 싶네요.
서평5: 알라딘 한 줄 서평
역시 번역에 대한 언급은 없다.
jQuery에 대해 핵심적인 부분만 잘 집어낸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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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2008-12-08)
오랜만에 책 관련 포스팅이다. 최근의 책 구입 성향이 드러나는데 아무래도 이렇다할 기술적 관심 분야가 없다. 물론 정말 부족해서 부끄러운 분야(데이터베이스 등)는 있지만 점점 더 손이 가지 않는다.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예담, 2008)
책을 한권 번역하면서 느낀 국어 실력의 부족함에 이런류의 책을 많이 구입하게 되고 맞춤법 등에 특히 신중해 진다. 아무래도 한 번에 읽혀지는 부류의 책은 아니지만 주제별로 짧게 끊겨 있어서 틈틈히 보기에 좋은 구성이다. 어려서 제대로 배워뒀다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웅진지식하우스, 2004)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바람의 화원" 드라마 덕분에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광해군에서 정조 시대의 왕조에 대해서 궁금하다. 고등학교 시절 독일어와 함께 가장 형편없이 하던 과목이 국사이니 드라마가 부정적인 효과만을 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왜곡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
UML, 실전에서는 이것만 쓴다! (인사이트, 2004)
가난하던 학부생 시절 교수님의 아이디로 도서관에서 3개월씩 빌려놓고 보던 책이다. 내 책꽂이에서 단 한권의 UML책만을 남겨둬야 한다면 이 책을 선택할거다. 밥 아저씨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지만 '그냥 편한대로 쓰자'식의 발언 덕분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공학 전공자들은 싫어할 부류의 책이다. YES24 포인트를 채우려다 보니 눈에 들어왔다.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에이콘, 2006)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사모으고 있는 웹 개발 서적이다. 이 책이야 워낙 유명한 책이니 설명할 필요가 없을테고, 아무래도 웹 개발 서적을 사는 것으로 "난 할만큼 했어"식의 면죄부를 주고 있는게 아닐지 반성해 본다. 웹 개발 책들은 최근 몇년간 투자대비 효과가 가장 형편없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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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jQuery와 다른 자바스크립트 책
이전 포스팅에서 예약 판매를 알렸던 『프로그래밍 jQuery』가 짧은 예약 판매를 마치고 드디어 출간됐습니다. 책을 손에 쥐니 다른 일들은 다 잊게되고 성취감이 느껴지네요. 기존 인사이트의 자바스크립트 시리즈와 일관된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인사이트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프로 자바스크립트 테크닉』도 보내주셨네요. 또, 포스팅 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도 보내주셨습니다. 열심히 보고 홍보해야하는 목적을 잊고 방치해 둔 것 같네요. 항상 좋은 책 감사합니다.
최근 책꽂이를 보면서 그동안 결심했던 "책은 사서 책꽂이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읽어서 머리속에 모은다."라는 신념에 맞지 않게 부쩍 읽지 않은 책들이 많아져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네요. 10월 부터는 스터디 모임 부흥과 함께 열공해야 겠습니다.
덧. 존칭을 사용한 포스팅과 아닌 포스팅이 섞여 있습니다. 그때 그때 편한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편한대로 쓰겠지만, 기술적인 얘기를 논할때는 비존칭을 남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존칭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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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프랙티스 (인사이트, 2007)
이제 막 발간된 "애자일 프랙티스: 빠르고 유연한, 개발자의 실천 가이드 (인사이트, 2007)"를 인사이트 측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어쩌다 기회가 되서 다른 분들보다 조금 빨리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뒷 표지에는 미리 읽어본 분들의 감상평이 실렸고, 저도 미리 읽어본 사람에 포함되기에 짧은 평을 남겼습니다. 역자 서문속에 한번 들어가본적 있는 이름이 이제 뒷면 표지까지 나왔습니다. 다음번에 어디일까요? ^^' 오랜만에 정말 유쾌하게 읽었고 많은 과제를 남겨준 책으로 Jolt 상이 어쩌고 하는 식의 미사여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항상 좋은 책을 만들어주는 인사이트 측에 독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책 표지 뒷면에는 감상평의 일부만 발췌되었고, 인터넷 서점에서는 아래와 같은 전체 감상평을 볼 수 있습니다.
애자일 프랙티스는 기민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시작점이 되는 개발자의 태도, 습성 기르기, 고객 관점에서 개발하기, 피드백 활용, 개발, 디버깅, 협력"이라는 주제에 관한 45개의 실천사항을 정리한다. 각각의 실천방법만으로는 "스탠드업 미팅"과 같이 이미 알려진 실천방법도 다수 있고, "아이디어를 비난해야지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와 같은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실천방법도 포함한다. 하지만 단순히 45개의 실천방법을 잘 정리한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먼저, 45개의 실천방법 중에서 (당연한 걸 포함해서) 얼마나 적용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자. 책 전체에 걸친 천사의 조언과 악마의 유혹은 이미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흥미로운 존재이다. 모든 예외상황은 로그를 남기고 적절히 조치해야 함을 알면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숨겨두기도 하고 (그러고는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숨겨둔 문제를 찾느라 엄청난 노력을 들이기도 하고), 문제가 있는지 알면서도 소스코드를 버전 관리 시스템에 체크인하기도 하는 평범한 개발자를 위한 책이다.
애자일 개발과 관련된 많은 책들을 볼 때 느낌은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하지만 이 사람과 팀이 열정적이고 대단하기 때문이겠지, 나와 우리 팀은 힘들 거야"와 같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치부하고는 한다는 점이다. 애자일 프랙티스는 "맞아! 이런 상황이 있었지. 그땐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었지만 나중에 더 힘들어지더라."와 같은 개인의 일상에서의 경험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은 변화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45개의 실천방법 중 필요성을 느끼고 적은 노력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나중에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하루하루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지나치거나,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모른 채 잘못을 저지르는 평범한 개발자에서 든든한 기초를 가진 기민한 개발자가 되고자 한다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얇고 부담 없는 책이라 읽기 시작한 책을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보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조직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었던 조엘 테스트와 같은 느낌으로, 자신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애자일 프랙티스의 항목을 점검표로 사용하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로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요즘 번역되어 나오는 많은 책들(애자일 프랙티스를 포함해서)의 자연스러운 번역 덕분에 좋은 내용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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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볼펜 초학습법 (지식여행, 2003)
Note: 2006/10/21에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삼색볼펜 초학습법(지식여행, 2003)은 중요한 곳은 파랑, 매우 중요한 곳은 빨강, 재미있는 곳은 초록이라는 아주 간단하지만 요긴한 주제를 다루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감상에 앞서 책을 읽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책을 보는 사람의 유형은 크게 책에 줄을 긋고 옆에 글씨도 써가면서 보는 "낙서쟁이"와 항상 새것과 같이 책을 읽는 "깔금쟁이"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책을 좋아한다는 점이겠군요.
자식교육의 메타포를 적용하면 둘을 비교해보면 전자는 애들은 밖에 나가서 놀면서 싸우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이고, 후자는 밖은 위험하니 자신의 보호아래서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부모로 볼 수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자식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점이겠군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올바른 교육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약이 조금은 심했나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책의 저자, 역자, 출판사 등 모든 사람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책을 깨끗이 보존하는 역할이 아니라 책에 밑줄도 긋고, 낙서도 하면서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책은 깨끗하게 읽는 스타일이었지만, 지난 4년간의 스터디 참여를 통해 스터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 내용임에도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다시 볼 때는 이런 귀여운 개구쟁이들의 낙서가 너무나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으로 간 도시에서 길을 찾는 것은 정말이지 난해하지만 나를 위한 이정표 있다면 길을 찾는게 너무나 수월하겠군요.
이 책은 길을 찾기 위한 이정표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중요한 곳은 파랑, 매우 중요한 곳은 빨강, 재미있는 곳은 초록이라는 간단한 이정표를 만들기 위한 규칙을 따라서 줄을 긋고 필기를 한다면 다시 한번 책을 찾아보게 될 때 정말이지 너무나 빠르게 필요한 내용만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가 무엇이었지?" - 전체적인 흐름을 따르기 위해서 파랑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 책의 핵심 아이디어는 무었이었지?" - 핵심을 나타내는 빨강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 책 보다가 재밌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 - 자신에게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나타내는 초록을 따라가면됩니다.
"이곳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재미있는데 ..."라고 생각이 든다면 두 가지 색상을 모두 이용하면 됩니다. 삼색볼펜은 두 가지 색상이 밑줄을 모두 긋는 것도 펜이 얇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 단어는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데 ..."라고 생각이 든다면 동그라미나 별표를 이용하면 됩니다. 매우 간단한 방식이 책을 읽는데 계속된 긴장감을 줌으로써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색의 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꼭 삼섹 볼펜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의 저자는 이는 펜을 교환해야 하는 불합리함과 색을 바꿀 때 나는 "딸깍"소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딸깍 소리의 리듬을 느끼신다면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독서실 같은 공간에서 자꾸 딸깍 소리를 내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는 있을 듯 하군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삼색 볼펜은 일본의 Zebra사의 4색 볼펜입니다. 가끔은 꼭 검정색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검정색이 추가된 모델을 이용합니다. 국산펜이 있음에도 리필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제펜을 이용하는 것은 펜의 그립감, 써지는 느낌 때문입니다. 국내 문구사들이 조금은 분발해줬으면 하네요. 삼섹볼펜의 선호도에 대한 토론이 노스모크에서 이뤄진 적이 있었는데 Zebra의 삼섹 볼펜이 Pilot의 삼섹볼펜 보다 조금은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는 노스모크의 접속이 원할하지 않기에 다양한 관련글들을 링크시킬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삼색볼펜의 중독 단계에 접어들었는지 이제는 삼섹볼펜이 없으면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 호주머니에 하나, 가방에 하나, 책상에 하나가 준비되어있답니다. 이해하기 힘드시겠지요? 저도 저자가 그런 말을 했을 때는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
삼섹 볼펜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Accent 형광펜(때로는 Hi-Liter)을사용했습니다.형광펜의 장점이라면 형광펜이 지나간 자리는 한 눈에 띈다는 점이군요. 특히, Accent나 Hi-Liter형광펜은 국내에서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국내 문구사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뚜껑을 열고 두고 사용해도 정말 오래가고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형광펜 위주의 줄긋기를 하신다면추천합니다. 하지만 형광펜의 사용은 중간에 필기를 위해서는 펜을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강조를 나타내기 위해서 선의 굵기를 변화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표기방식은 삼섹 볼펜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많이 제한적입니다.
아쉽지만 삼색볼펜 초학습법 책은 현재 국내에서 절판입니다. 책의 내용은 중요한 곳은 파랑, 매우 중요한 곳은 빨강, 재미있는 곳은 초록이라는 매우 단순한 내용 만을 논하고 있지만 그래도 훌륭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도서관 같은 곳을 찾아 본다면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섹볼펜 초 학습법 지금 바로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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